카카오택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브랜드 택시 호출 콜은 감소하면서 택시업계가 콜비 페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택시업계는 지난 2012년 LPG가격상승과 전화상담실 운영비 부담, 공차율 증가, 고객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콜비 1천원을 부과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콜택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택시’가 출시되면서 이용수호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카카오택시의 경우 무료 이용은 물론 야간 귀가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통한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안내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선호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택시 기사 대다수가 기존 콜 시스템과 함께 카카오택시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카카오택시 호출 건수의 경우 10건 중 7건~9건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일부 택시기사들은 가뜩이나 경기침체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매월 콜 센터 운영에 따른 3~4만원 부담금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택시업계는 카카오택시 선호에 따른 콜비 폐지에 대해 검토와 함께 폐지에 따른 대책마련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기사들 사이에서도 콜비 폐지시 콜 남발에 따른 고객서비스 저하 등을 내세워 유지입장인 반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카카오택시 등 어플리케이션 호출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며, “일단 콜비 폐지에 대해 군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만큼 좋은 방안이 도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