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협정이란 경관법 제19조 ‘경관협정’ 규정에 의거해 경관을 함께 지키고 가꿔나가는 데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일이다.

특히 토지 소유자 등 주민이 직접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하고 경관협정구역을 정하며 경관협정서를 작성하고 체결해 지역특성이 나타나는 경관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건축물, 광고물, 공작물, 외부 공간 등과 관련된 주민들 간 약속이다.

지난 25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경관협정운영회 임원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명동에 위치한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 인가에 따른 경관협정 체결식이 열렸다.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은 군산시도시재생대학 ‘경관협정 주민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에 참여한 중앙로 우체통 거리 주민들이 ‘도시재생에서의 경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관협정 교육을 꾸준히 받으면서 출발했다.

주민 43명이 참여해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회장 배학서)’를 구성하고 주민들 스스로 직접 회칙과 경관협정서를 작성해 지난 5일 군산시에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 14일 최종 인가를 받아 법적 효력을 갖게 되었다.

협정체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발표하고 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주민교육을 맡아온 오민근 박사의 ‘경관협정이란?’이라는 주제발표, 현판식 등이 이어졌다.

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은 “경관협정체결을 계기로 더 단합하고 활기찬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지역의 유･무형적 고유성이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