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나란히 놓인 3개의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유인도서 사이에 위치한 2개의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 까지 5개(말도~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의 섬을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이다.

국비 216억원 등 총사업비 270억원을 확보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발주해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총 4개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로 설계됐다.

시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이들 도서에 인도교가 설치되면 도서자원과 인도교를 연계하여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km의 길을 걸으면서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억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확보하고 2018년도 본예산에 2억5천만원을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는 2022년이 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고군산군도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 관광활성화는 물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군산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