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 서왕마을 이장이 불합리한 시내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이 수년째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시 나포면 서왕마을 주민들이 도로 개설 이후 시내버스 운행이 불합리하게 운행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왕마을 앞 도로는 지난 2014년 곡선구간이던 구 마을도로에 덤프트럭 등 대형트럭들이 운행하면서 주민들의 교통사고위험에 따라 도로 선형 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시내버스가 구 마을도로가 아닌 신규 도로로 운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이나 음식점과 휴게소 종사자들은 정류장 이동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운행노선이 변경됐음에도 정류장은 물론 표시판 조차 없어 어르신이나 승객들이 땡볕이나 우천시 피할 수 없는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기존 구 마을도로에 위치해 있던 정류장은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존 구 마을도로로 시내버스를 운행하거나 주민들이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정류장을 철거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영구 서왕마을 이장은 “이 일대는 약 18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고령자들로 불합리한 시내버스 운행으로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군산시도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하루빨리 좋은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