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뜨거운 현안으로 대두돼온 군산의료원 운영방안이 공모를 통한 민간위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북도는 20일 그동안 군산의료원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해왔으나 직영과 매각 방안은 사실상 어려워 우선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공모 후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군산의료원 매각은 보건복지부의 반대 등을 이유로, 직영은 경영적자를 보여온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이에따라 현재 의료원을 수탁운영중인 원광대 병원과 전북대 병원 등의 치열한 수탁경쟁이 불가피 해졌다.

도는 10월 중순까지 공모 희망 병원으로부터 경영혁신 방안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의료진 확보계획, 저소득층 공공의료 확대방안 등을 제출받은 후 11월 말까지 경영능력을 평가해 12월초까지는 수탁기관을 결정할 방침이다.

열악한 의료환경에 불만을 가져온 군산시민 여론 역시 과거에 비해 수탁기관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위수탁 기관 선정 과정에 적지않은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특히 전북도의 위수탁 선정 절차가 투명하고 납득 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