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버스정보시스템이 10년 만에 교체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처음 구축된 버스정보시스템(BIS)를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2월 말까지 전면 교체해 운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로 현재 운행 중인 버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무선이동통신을 통해 각 정류장과 버스 내 단말기에 도착 예정시간, 운행노선 들의 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알려주는 첨단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이다.

군산시에서는 2006년 처음 구축돼 2012년 한 차례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버스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차내 단말기와 TRS(Trunked Radio Service) 통신 방식의 노후화로 운행 중인 버스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단말기를 개선하고 최신 통신기술(LTE)을 적용해 신뢰도 높은 수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내버스 116대에 버스정보수집SW와 통신모뎀(LTE) 등이 설치되며 버스정류장안내기 운영프로그램이 개선되고 교통정보센터 인터넷 웹사이트 BIS 실시간 버스위치정보 제공, 버스운행정보 통계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과 기능 고도화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2014년 군산시가 자체 제작해 호응을 얻었던 ‘군산시내버스 앱’ 운영이 이달 말 종료되며 민간 포털사이트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정보제공 방안이 수립되는 내년 1월부터는 민간(카카오맵 등)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군산시내버스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통카드시스템 회사 등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약 두 달간의 공백이 생겼지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이니만큼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바란다”며 “정확하고 빠른 시내버스 정보 제공을 위해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