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종 전 군산대 총장(아랫줄 가운데)과 그의 전주고 제자들이 50년 동안 연을 이어가며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다.
교권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 요즘, 고희가 넘도록 학창시절의 스승을 꾸준히 찾아뵙고 감사를 전하는 제자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대 총장을 역임했던 한연종 씨와 그의 전주고 44회 제자들이 그 주인공.
전주북중 41회, 전주고 44회 졸업 동문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노재만 재경 동창회장과 당시 임병곤 반장 등이 대표로 당시 담임(3-3반)이었던 한연종 교사를 찾아 치료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에 한연종 씨는 “오랜 시간 스승을 잊지 않고 매번 찾아와줘 고맙다”며 졸업 5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장학금을 제자들 이름으로 전주고에 전달했다.
한연종 씨의 제자들은 평소에도 스승을 자주 찾아 뵙고 교류를 이어오며 학창 시절 몸소 참교육을 실천해오신 스승에 대한 감사를 전해 오고 있었다.
다음은 44회 동기 중 군산근무자이다.
송완식(군산경찰서장), 임병곤(군산세무서장), 김영선(군산수협 상무), 안한권(군산대학교 과장), 박영식(전일상호신용금고), 한성로·강윤석(한전군산지점), 윤석희(윤석희내과 원장), 이종원(경원재재소 대표), 임천식(약국 운영), 이삼환, 전영주
채수철 변호사, 장병준 현대전자 부사장, 조경윤 박사, 함용빈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두동아 한성투자금융, 김정환 시인, 정원진 군산시청, 이형래 회계사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