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 국제여객선 26-28일경 운항재개
청해윤도측, 1만2천톤급 대체선박 확보
세원1호는 청도항에 대기상태
중국 청도항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운항중단된 군산-청도간 한중국제여객선이 빠르면 오는 26일～28일 사이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운항선사인 청해윤도 측은 지난달 26일 청도 현지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인해 세원1호 선박운항이 더 이상 불가능해 국내국적의 1만2000톤급 대체선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산-청도항로에 새롭게 투입될 선박은 1만2000톤급(선령 26년)으로 기존 세원1호 1만800톤급보다 크며, 제원상 여객정원은 547명(세원1호는 300명), 화물은 136TEU(세원1호는 100TEU)의 컨테이너 적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윤도 관계자는 그러나 여객정원과 화물적재 용량은 실측을 거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체선박은 현재 경남 진해항에 대기중이며, 청해윤도 측은 자체적으로 선박을 구입해 운영했던 세원1호와 달리 이 배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용선료 지급 등 경영상 애로요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돌사고가 발생한 세원1호는 중국측과의 사고원인 규명 지연으로 현재 청도항에 대기중이며, 사고처리가 끝나는 즉시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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