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절 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도내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선유도, 위도 등 관내 5개 항로에 10척의 여객선으로 추석절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1만4천87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260명보다 1천173명(8%)이 감소했다. 

  여객선 일일 이용객 현황을 보면 추석 연휴 첫 날인 21일에는 975명, 22일 2천124명, 23일 2천310명, 24일 1천627명, 25일 2천893명, 26일 2천654명, 마지막 날인 27일은 1천504명으로 연휴 동안 고르게 분산돼 큰 혼잡은 없었다.

 항로별로는 격포～위도 항로가 6천820명(지난해 7천767명)으로 최대운항 실적을 보였고, 군산～비안도(선유도) 항로 이용객이 4천546명(지난해 4천679명), 군산～말도 항로가 788명(지난해 962명) 군산～개야도 항로 1천211명(1천90명), 군산～어청도 항로는 722명(지난해 762명)이 이용했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절 긴 연휴로 가족 여행객 및 역 귀성 증가로 전체적인 뱃길 귀성객이 줄어 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추석절 특별수송 기간 중 연인원 14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동원해 선착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였고, 여객선 항로상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여 사전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기상정보를 운항선박에 제공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쳐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