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장 조각그림, 멋진 벽화로 재탄생

자원봉사센터, 천사들의 아름다운 퍼즐 맞추기

한정근 기자 / 2017-11-15 19:03:51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옥경)은 지난 13일 근대문화유산거리인 금동 동신아파트 외벽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 뒤편에서 ‘천사(1004)들의 아름다운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의 벽화를 완성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나래봉사단, 새마을회, 사랑누리3기, 외국인 봉사자 등 20여 명의 봉사자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도내 시군자원봉사센터들의 봉사여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볼런투어활성화사업으로 올해도 근대역사유적 및 유물이 많이 산재한 군산지역의 관광코스와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지난 4월부터 수백명의 가족단위 관광객과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유적지 관광 이후 느낀 것을 ‘추억’이라는 주제에 맞는 이미지들을 조각판에 그림으로 채워왔다.

이렇게 모아진 500여 장의 조각그림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통해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캘리그라피 손글씨작가로 유명한 깜장글씨 서재적 소장(멋글씨연구소)도 아름다운 글씨봉사로 동참했다.

그린나래봉사단 김앵주 단장(비밀의화원 대표)은 “볼런투어 1호·2호 벽화에 이어 올해도 봉사자들의 추억과 군산시의 축제현장을 담은 벽화가 완성돼 기쁘다”고 밝혔다.

백옥경 이사장은 “오늘과 같은 공정여행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군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추억을 담아내는 또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