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내 최초로 미국수출에 이어 오는 5일 러시아 수출길에 오르는 ‘철새도래지쌀’의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일 제45회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이뤄진 철새도래지쌀 수출 출정식에는 문동신 시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000여명의 군산시민과 외지 내방객이 자리를 함께했다.
출정식에서 ‘철새도래지쌀’을 실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위용을 드러내자 수출출정선언을 의미하는 축포가 터지면서 축제분위기를 돋우었다.
이번에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철새도래지쌀’은 올해 연말까지 총 100톤(2억 4천만원)이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미국에 수출한 물량과 9월부터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하반기에만 4억 2천만원에 상당하는 총 175톤이 해외에 수출되어 군산 농업인의 쌀 판로확대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및 러시아에 추가수출 및 대만, 영국 등에 신규수출을 위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군산쌀 해외 수출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