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이어지면서 훈훈함을 던져주고 있다.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봉사단체 기러기한마음(회장 최영애)은 도서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70박스(10kg)를 지난 27일 옥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러기한마음 봉사단체는 비안도마을 부녀회원을 주축으로 구성돼 10년째 김장김치 기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최영애 회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언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작은 일이나마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배 옥도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비안도 기러기한마음 봉사단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고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옥서면 새마을부녀회가 소외계층 120세대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옥서면(면장 박남균)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말녀)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김장에 쓰인 배추 500포기는 새마을부녀회에서 직접 재배해 수확했으며, 무와 고춧가루 등 부재료는 자체 수익사업과 기금으로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새마을부녀회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 120세대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박말녀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참여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옥서면 새마을부녀회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동안 관내 어려운 이웃 2,000세대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