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처를 제공하고 자연생태 우수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2006년도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이 시행된다.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은 농민들이 철새로 인해 보리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감수하는 대신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이번 사업대상지는 지난해와 같은 나포 십자들 430ha이며 보리경작관리와 볏짚존치계약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나포면 십자들 내의 경작자 중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희망하는 농가는 청약서를 작성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금강철새생태환경관리과에 제출해야하며 8월중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철새에게는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고 경작농가에게는 손실 보전을 하게 돼 금강하구의 생태계 보호와 더불어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한 자연보호의식이 고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하구는 겨울철에 40여종의 철새들이 찾아와 활발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해 시베리아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좋은 에너지 보급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