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수산물 안전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활어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등 단속이 강화된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여름철 관광 및 해수욕 시즌을 맞아 활어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의 신뢰성 확보와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여름철 해양관광지 횟집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특별 지도단속을 7-8월 집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수산물 소비자 건강 및 생산어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년 발생하는 ‘하절기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예방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횟집단지를 중심으로 수족관 관리 상태와 활어 유통과정,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계도, 단속 활동을 벌여 나가게 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염성이 없는 질환으로 평소 건강한 사람의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으나 만성질환자나 알콜중독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수산물을 끊여서 섭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군산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60대 남자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