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군산시 옥서면사무소(면장 박남균)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옥서면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농촌지도자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kg 130포(300만원 상당)를 기부하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같은 날 희망키움봉사단(회장 김영림)에서는 연탄배달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1,200장을 총 4가구에 전달하는 등 이웃돕기 릴레이에 동참했다.
또한 옥서면에 소재한 성화교회(목사 나신환)에서도 지난 22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옥서면에 기탁했다.
박남균 옥서면장은 “매년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나서주신 자생단체 및 봉사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어 면민 모두가 행복한 옥서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민회관
군산시 경장동에 소재한 음식점인 우민회관(대표 엄익두)이 지난 23일 성탄절을 맞아 조촌동 지역아동센터 및 공동생활가정 아동 100여명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성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의 아동들에게 우민회관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고, 타악공화국흙소리(단장 박문기)가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엄익두 대표는 “연말이면 더욱 소외감이 커질 어린이들에게 산타가 되어 맛있는 음식과 과일,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병선 조촌동장은 “우민회관은 매년 아동과 노인들에게 큰 사랑을 전달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민회관은 1990년도부터 군산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한우전문식당으로 작년부터 어버이날, 성탄절 등 특별한 날에 소외계층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주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송동 친정엄마 반찬봉사단
군산시 수송동(동장 전종신)의 친정엄마 반찬봉사단은 지난 26일 연말을 맞아 관내 소외계층 가구에 손수 만든 반찬과 제철과일을 전달하는 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어려움은 나누고 행복은 함께해요’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올 1월부터 시작된 수송동 친정엄마 반찬봉사단은 매월 양질의 반찬을 정성껏 준비해 저소득 가정에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희망이 넘치는 수송동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17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전액 부녀회 수익사업과 기탁성금으로 운영되는 친정엄마 반찬봉사는 매월 부녀회원들의 봉사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나눔과 공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동양생명 김효원 씨는 매월 돈육을 구매해 밑반찬 재료로 후원하고, 수송동 통장협의회에서는 매월 제철과일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솔테크 고승기 대표는 동절기를 맞아 추위에 취약한 이웃을 위해 넥워머 200매(80만원 상당)를 후원하여 반찬을 받으시는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전종신 수송동장은 “어려운 이웃의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신 친정엄마 반찬봉사단의 수고와 여러 후원자분들의 온정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동장군 추위에도 수송동은 이웃이 서로의 이웃을 돌보는 환난상휼의 정신이 있어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