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돼온 나운동 주거지역 내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29일 154kV 군산-서군산 송전선로 중 나운동 구간 지중화를 위해 한국전력과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송전철탑 중 서군산변전소~서해초교 앞 구간의 철탑 6기 약 1.4km구간에 대해 총 70억원을 투입하여 지중화를 진행한다.

이 구간은 도심의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안전사고 및 도시미관 저해를 이유로 지중화 사업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으며, 시는 한국전력과 공동 노력으로 지중화 협의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실시설계와 공사 착공 후 24개월 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도심개발을 저해하는 철탑 지중화 사업 등을 실시하여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시민 주거환경 보호 및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