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포십자들녘에서 H5 항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군산시는 나포면 주곡리 십자들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5점 중 1점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이르면 1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발견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사육가금농가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했으며,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인 금강과 만경강, 소하천 등에 대한 AI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산란계와 육계, 토종닭 등 가금 농가 12호(52만5000만수)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고병원성으로 확진 시 이동제한 후 방역대 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저병원성일 경우 방역대를 해제(평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