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술년 해돋이 행사 시민 ‘인산인해’

1일, 군산발전포럼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

한정근 기자 / 2018-01-01 08:37:35

군산지역 곳곳에 무술년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최연성 군산대교수)은 1일 군산시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 2018’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희 시의장, 채정룡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시도의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해돋이 문화제에서는 당초 일출이 오전 7시44분 관측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50분경 붉은 역동찬 새해 첫 태양이 모습이 드러내자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졌다.

이날 해돋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새해 첫 일출을 만끽하며, 저마다의 가슴 속 소원이 이뤄지길 기도했다.

박정희 시의장은 “군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 한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다사다복 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정룡 위원장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시민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산동 사는 이진수씨(40)는 “지난해도 기대감 속에 한 해를 출발했지만 여러 악재로 인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퍽퍽해졌다”며, “무술년 새해에는 시민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해돋이 문화제는 식전행사로 신풍동울림신연자농악단 공연, 군산문화예술단 민요합창, 강형철 시인(숭의대 교수) 해돋이 시낭송, 김선기 태평소 연주, 군산문화협동조합 먹방이 체조 등이 이어졌다.

또한 군산발전포럼은 추운 날씨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어묵, 커피 등을 제공했다.

최연성 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은 “지난해 군산이 힘겨운 시기를 걸어온 만큼 무술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