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중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침몰 일보 직전에 처한 소형어선과 손가락이 절단된 외국 선원이 해경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북서쪽 3.6km 해상에서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와 침몰 위기에 처한 충남 홍원선적 연안자망어선 D호(2.98톤, 승선원 2명)를, 민간자율구조선 블루스카이호(9.77톤)를 동원 오전 11시 20분께 홍원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D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충남 홍원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 기관실 해수 파이프가 터지면서 기관실에 바닷물이 차자 선장 이모(65, 충남 서천군)씨가 군산해경 122신고센터로 구조 요청을 해왔다.
이에 앞서 아침 7시께는 군산항 A-2 검역묘지에 묘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글로벌 에스코트호(17,542톤)에서 기관 정비작업 중이던 선원 KYAW MYO HIAFK(31, 미얀마)씨가 왼손 중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당해 형사기동정으로 군산항까지 긴급 후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