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이면서도 도심에서 바다를 보기 힘들다는 말들이 떠돌곤 했던 군산에서 드디어 바다를 볼 수 있게 될까?

12일 군산여성교육장에서 열린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민공청회는 군산의 워터프론트에 대한 가능성 등 개략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째보선창의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하고, 진포해양테마공원과 신영시장, 공설시장 등을 연결하는 폐철도를 활용해 원도심을 찾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시장 밀집지역으로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도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푸른물결(바다), 초록물결(녹지, 창업공간), 황금물결(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의 물결을 통한 맞춤형 개발 4개 전략(지역경제활성화, 지역정체성 강화, 주체별 역량강화, 도시경쟁력 회복)으로 추진된다.

초록물결은 테마가 있는 철길공원 계획을 중점으로 ▲폐철도 보행공원 ▲한화부지 공원 및 시설물 조성(글램핑존 등 숙박기능 조성, 푸드트럭 설치, 도시 공원 조성) ▲자동차 환승 및 친환경 교통수단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황금물결은 내부 상업가로 활성화 조성을 중심으로 ▲수협창고 리모델링 사업(청년창업 및 판매공간, 쉐어오피스,창업 인큐베이터 사업 등) ▲해망로 일대 상업가로정비사업 ▲째보선창 삼거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6월 께 활성화계획 수립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군산시는 2월 중 국토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중앙동 주민들의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관심과 참여를 더욱 고조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