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전승수)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군산지청은 19일 군산·익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군산·익산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7회 지방선거 대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검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상호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금품선거,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경선운동을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선정했다.

이들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엄정하게 수사해 불법행위자 뿐 아니라 배후 및 주동자까지 추적하는 등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금품선거는 각종 모임참여 및 설 명절 선물을 빙자한 금품제공, 경선 및 본선 과정에서 조직을 동원한 금품 제공,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금전적 보상 등이 중점 단속 대상이다.

이와 함께 경선 등의 과정에서 근거 없는 의혹제기, 사실관계 왜곡 및 과장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가짜뉴스 배포 등 흑색선전도 엄단할 방침이다.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비롯해 여론조사 과정에서 착신전환으로 중복응답 내지는 성별과 연령 허위응답, 특정후보에 유리하게 편향된 질문 등 여론조사 왜곡 행위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군산지청은 선거일 전 180일인 지난달 15일부터 형사 1부장을 반장으로 한 선거범죄전담수사반을 편성하여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24시간 선거사범 신고센터 운영 등 선거범죄 예방 및 선거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