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읍이장협의회는 6일 관내 모범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은 옥구읍 이장협의회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성실히 배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범적이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3학년 학생 5명에게 각 30만원 씩 150만원을 지급했다.

박태근 이장협의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뜻 깊은 일 뿐만 아니라 고향의 교육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길용 옥구읍장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날 훈훈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장협의회 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고, 서로를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옥구읍 조성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구읍이장협의회는 지난해에도 학생 7명에게 2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매년 실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장협의회는 5월 효사랑 한마음 잔치, 12월 주민 소통과 화합의 시간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옥구읍 주민 전모 씨는 "최근 몇년간 송전철탑 민원으로 주민들의 갈등이 불거지고, 아직도 일부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지역 여론주도층인 이장단의 이러한 선행은 지역발전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옥구읍 주민들이 묵은 갈등을 씻고 화합 할 수 있도록 이장단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