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동북아 환황해권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제1회 전북세계물류박람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군산물류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박람회에는 15개국 56개 업체를 포함해 국내외 220개 물류관련 업체가 대거 참석해 명실공히 군산이 국내 대표적인 물류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해외업체는 미구 상용차 부품회사인 와슨 앤드 챌린사를 비롯해 물류장비회사인 이탈리아 FAAM, 독일 하코사 등 굴지의 기업이 참여한다.

또 1300여개 부스에는 대한통운㈜, (주)한진, 한솔 CSN, 아시아나 IDT, 세방㈜ 등 국내 대표적인 물류업체들이 입주해 자사의 물류운송 노하우를 뽐내게 된다.

박람회장은 물류미래관을 비롯해 물류세계관, 물류혁신관, 수송물류관, 특장물류관, 두산인프라코어관, 중고물류장비 경매관 등 7개 관이 운영된다.

행사기간중 국제학술대회에는 트레버 히버 전 세계항만학회장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개발 전문가인 코어 디지그라프씨 등 세계적인 물류 전문가 및 석학 34명이 초청돼 다양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10일 오후에는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와 기업가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지구 헬리콥터 투어가 실시되고, 11일에는 수출입 상담회, 12일에는 외국인 환영오찬, 13일에는 한국 3자 물류협회와 한국 물류협회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새만금을 환황해권의 물류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종합 전문 물류박람회가 국내․외 물류업체들의 기술개발 수준을 가늠하는 경연장으로 관련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물류기업도시 유치 로드쇼의 최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는 환영사에서 "283㎢라는 거대한 배후부지를 간직한 이곳 새만금은 수심 25m의 심수항만 건설을 통하여 명실공히 환황해권의 물류허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천명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군산항을 국내외에 폭넓게 홍보해 새만금신항만 건설의 당위성 등을 중점 부각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