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주민 레미콘공장 행정심판 제기 반발
건강권·생존권 사수 결사반대, 대책위 집회 이어가
군산 성산면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이 제기한 행정심판 제기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7일 산곡리 레미콘 공장 앞에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저지 집회를 열고 행정심판 제기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당초 A업체는 성산면 산곡리 227번지 일부 부지에 레미콘 공장 건립을 위한 설립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군산시로부터 공장신설이 부적합하다는 불승인 처분을 받고 전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장이 건립되는 인근 지역은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와 군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위치한 곳으로서 레미콘 공장 가동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다음달까지 집회신고를 마치고 레미콘 공장 건립 백지화가 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희창 산남경로당 회장은 “지금까지 벽돌공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레미콘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