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특별법 연내 통과가 불투명 해지자 (사)새만금특별법추진위원회 (이사장 이연택)는 1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특별법 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함은 물론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연택 이사장, 임병찬 공동위원장, 김병곤 상임본부장 등 30여명은 전라북도로부터 새만금특별법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새만금특별법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 정치권의 새만금특별법 년내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새만금특별법을 타 지역개발 특별법에 우선해 처리 하고, 여․야는 전북도민과 약속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제일의 당론으로 채택해 년내 반드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 정치권은 대선전에 새만금을 국가 전략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조기에 개발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도내 출신 국회의원과 각 당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새만금특별법 년내 국회통과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도 새만금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전라북도민의 민심을 전달하고 대선 전 가시적인 성과를 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정기국회 일정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새만금 특별법처리가 미진하다고 판단 될 경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정당의 대선후보,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전북도민의 단합된 힘을 만방에 과시하고 엄중히 심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정기국회에서 각 당의 새만금특별법 제정 입장이 군산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대선 후보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는 “여러 대선 후보들이 새만금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약속하고 새만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약속을 지키게 할 수 있는 정치권의 지원동력이 부족하다”며 “그동안 특별법 제정을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한 것과 같이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 되는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