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회장 김규선)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대해 정상 가동을 위한 비상체제 전환에 돌입했다.

 13일 경영자협의회는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GM만을 믿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300여 개 협력업체를 비롯한 군산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은 배신감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뼈아픈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최악의 직격탄을 맞은 군산의 지역경제는 전북경제와 더불어 초토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에 따라 이제부터 군산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비상체제 전환은 물론 30만 군산시민과 함께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GM 군산공장도 외국임 투자지역에 포함하라”며, “아울러 한국GM 협력업체들이 납품처를 다변화 할 수 있도록 판로모색 및 R&D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선 회장은 “군산지역경제의 양대 축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협력업체는 줄도산하면서 군산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군산조선소와 군산공장의 조속한 정상가동과 군산산단이 사업다변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발굴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