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선유도 내 국·공유재산 무단점유물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했다.

 이번 부과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 이후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이미지 향상과 불법행위 엄단을 위해 추진됐다.

 부과 대상자는 신모씨 외 44명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5년분 소급분 9천471만 원을 부과했다. 이 중 A씨의 경우 상가를 무단점유해 가장 많은 금액인 1천만원이 부과됐다.

 유형별로는 건축물과 주택, 상가 등을 무단 점유해 펜션, 음식점, 개인주택 등의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에 부과된 무단점유물에 대해선 용도폐지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며, “용도폐지된 점유물에 대해선 자산관리공사에게 소유권이 이전, 향후 매매계약을 통해 정당한 매입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12월 선유도 내 무단점유물 6동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데 이어 402건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고군산 내 불법행위에 대해 철퇴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