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을을 맞아 군산 횟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횟집의 도를 넘어선 호객행위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 권용진씨는 얼마전 군산시청 게시판을 통해 군산 횟집단지 호객꾼들의 지나친 호객행위에 대한 글을 올렸다.

 권용진씨는 “강원도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군산 횟집단지를 들렀는데 모 횟집 호객꾼의 위압적인 호객행위에 눈살을 찌푸렸다”며,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 겁줘서 강제로 밥 먹이는건지 이런 호객행위는 생전에 처음”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러한 호객행위는 봄이나 가을 등 행락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일부 호객꾼은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 막거나 자신의 횟집을 방문하지 않을 경우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있는 등 호객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008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있는 군산으로서 지역을 찾는 외래방문객들에게 도시이미지 저하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나운동에 사는 정모씨(54)도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횟집단지를 찾았는데 한 집 걸러 한 집에서 호객행위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더욱이 호객꾼의 소개로 들어간 횟집은 소개와는 달리 형편없는 음식과 서비스가 제공돼 왠지 속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호객행위보다는 깨끗하고 친절한 고객서비스로 고객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