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부활절을 맞아 군산YMCA를 비롯한 전북지역의 기독교 단체들이 수송동 롯데마트 앞 광장에서 오후 4시30분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연합예배를 드린다.

그동안 전북지역의 기독교 단체들은 부활절과 성탄절,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고난당한 이웃과 함께 하는 예배를 드려왔으며 올해는 갑자기 직장을 잃어버린 지엠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고통과 불안을 위로하며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다.

예배는 군산YMCA사무총장 조규춘 목사의 인도로 강태창 군산YMCA이사장이자 군산회현교회 장로의 대표기도, 기장군산노회 사평통위원장 임홍연 목사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동자를 위하여’, 전북건목협회장 남기인 목사의 ‘세월호 4주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하여’, 기장 전북노회 정의평화위원장 국산 목사의 ‘한반도 평화통일’ 등의 특별기도로 진행된다.

아울러 전북기장농목의 특송, 최덕기 목사의 성서봉독, 기장군산노회 부노회장 나신환군산성화교회 목사의 말씀, 한국GM군산공장 현장노동자의 ‘현장의 증언’ 등이 이어진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위원장 이광익 목사)에서는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를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한 채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지역민들의 요구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는 지엠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고난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예배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보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예배를 주최하는 기독교 단체는 전북건목협, 군산YMCA,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장군산노회, 기장익산노회, 기장전북노회, 기장전북동노회, 대한성공회, 예장일하는예수회호남지회, 예장통합전북노회 및 4개 노회, 전북기독행동, 전북기장농목, 전북목정평, 전북예수살기, 전북예장농목,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북장로교연합회, 전주YMCA,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 전주노회인권위원회군산목정평,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인권위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