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창안한 주∙정차금지블럭과 차선경계블럭이 특허상품으로 상용화 돼 전국 도로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협력업체인 (주)지로드와 군산시가 창안한 주∙정차금지블럭과 차선경계블럭의 실용실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군산시 마크가 찍힌 제품이 생산돼 전국 도로변에 설치, 또 다른 군산의 홍보대사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은 지난 3월 특허청에 특허∙실용신안∙디자인등록을 출원했으며 이에 실용실안이 지난주에 등록이 완료됐고 올 11월경 디자인 등록과 내년말경 특허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실용실안 등록으로 군산시는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에서도 몇 안돼는 특허보유시가 됐다”며 “고질적 교통문제에 따른 전국 지자체의 많은 수요가 예상돼 시공시 발생되는 제품 특허수수료가 연간 6억~1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지방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특허출원한 주∙정차금지블럭(왼쪽)과 차선경계블럭(오른쪽)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군산시(교통시설담당 임춘수)가 지난해 8월부터 기존 보차도경계석을 이용한 시험과 시민여론을 수렴, 제작과 시공이 간편하고 시인성이 탁월한 주∙정차금지블럭을 창안하게 됐으며 그동안 시청사 진입로 등 주요도로변에 시험 설치, 불법주정차와 안전사고 감소는 물론 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력업체인 (주)지로드와 공동으로 중앙선 무단 U턴과 중앙선 침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선경계블럭도 추가로 창안,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다.

특히 (주)지로드는 군산시민을 위해 오는 8월 나운동 현대코아 사거리 등 교통체증이 심한 16개 교차로 가각부(1,000m)에 무상(6천여만원 상당)으로 차선경계블럭을 시공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차금지블럭은 도로모퉁이와 가장자리 보∙차도경계석에 철판을 이용 끼우는 방식으로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며 색깔이 빨강색으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어 불법주정차 예방과 올바른 주차질서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차선경계블럭은 복잡한 좁은도로에 설치됐던 기존의 안전시설물과는 달리 적은 면적 점용으로 인한 최적화된 시설물로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