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선정된 중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사업 마무리 해인 올해서야 비로서 착공될 예정으로 사업지연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2015년부터 추진된 ‘중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하 중동 농활사업)’이 시행 3년이 넘도록 삽 한 번 뜨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동 농활사업은 72억 원(국비 41억6200만원)을 투자해 중동 237-6번지 일원의 8만㎡ 지역에 역사 문화적 자원의 보존과 홍보를 통한 비즈니스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 낙후지역 군산 중동의 생활환경을 바꾸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시작되었으나 사업 마무리를 맞는 올해 세부사업 중 완료된 사업이 현재까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당초 군산시는 중동 당산제를 매개로 과거 200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전통문화 계승과 역사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인 근대역사문화 경관벨트를 연계, 스토리가 있는 지역문화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령화 비율이 비교적 높은 중동지역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고령자 모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이른바 ‘모두를 위한 설계’를 도입한다는 것.
이를 위해 공공주차장 두 곳과 서래공원 등 소공원 두 곳 조성, 당산제각과 성인문해교실 등이 들어선 복합커뮤니티센터, 노인복지시설 조성, 지역경관 개선을 위한 골목길 정비와 가로경관 정비, 공공공지 정비, 공동체활성화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이 계획되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중동에는 변화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4개년 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1차년도인 2015년도에는 실시설계 등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와 주민설명회 등만이 진행되었고 다음해인 2016년에는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주민추진위원회 선진지견학 2017년에야 겨우 사업지구 내 편입토지 63필지(6,826㎡)와 건물 등 지장물 46건에 대한 감정평가 실시돼 지난해 12월에서야 토지매입 중 보상 110건 중 68건(62%)의 보상이 끝났을 정도다.
대상지 대부분이 사유지라 토지매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업 초반 2년 동안 사업을 거의 방관했다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진행현황이다.
그사이 정비공사 착공은 2017 상반기에서 다시 하반기로 그리고 다시 2018년 3월 이후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중동 한 주민은 “아무리 사업이 절차가 있다지만 지난 3년 동안 도대체 시가 주민들에게 환상만 심어주고 뭘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연안공사 피해를 말할 때 이 사업으로 입막음하더니 지역 활성화는커녕 여전히 제일 낙후된 곳이며 올해가 지난다해도 전혀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이달 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을 위한 철거, 폐기물, 토목 공사 등을 발주해 올해 안에 준공하고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사업들에서 소외되고 있는 주민들이다. 이 사업 내에도 주민역량강화사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몇 차례의 선진지 견학과 일방적인 사업 설명회 등으로 과연 시가 말한 장밋빛 청사진이 이뤄질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고 노인복지시설을 조성한다해도 이를 제대로 운영해 지역과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주민들의 역량이 성장하지 않는 한 이는 모래성 위의 궁전과 같은 꼴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동에 땅이 있어서 시의원에게 이야기해도 내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해서 주차장장소 내놓으려 했다가 포기했네요^^다음주엔 휀스 칠 생각입니다...
내 일이라면2018-04-04 15:07:51
군산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낯선 타향이 이제는 고향이되었네요 그리고 그곳이바로 이 서래마을인 중동이구요 군산의 여러지역에서 생활해봤는데 이런곳은 사실 처음이었지요 중심지에 비해 너무 낙후되어 있고 마치 그냥 화려한 도시뒷골목의 후미진동네같은 곳처럼 보이는곳입니다 여러차례 개발에 대한 소식이 들릴때마다 무척 벅찬가슴을 안고 기다렸지만 그것은 그냥 물거품같은 소식뿐이었지요 다른곳은 잘도 올라가는 건물들이 이곳만큼은 예외였지요 심지어 화분하나도 가까운 경암동만도 철철히 이쁜꽃들로 장식해주는 조경사업도 이 곳 중동만은 제각자 자기 집마당에서 피운꽃말고는 길거리어느곳도 봄을 알리는 꽃망울은 보이지않더라구요
왜 이토록 무심히 중동은 버려진 도시로 남아가고 있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내가 사는 곳은 비싼동네이니까 내가 다니는 직장은 더 깨끗한 동네니까 그런곳까진 사는 사람의몫으로 여겨지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곳도 군산이라는 거지요 군산의시민들이 살고 숨쉬는 같은 군산땅인데 계획에 서있는 일도 손못대고 있을만큼 뒷전이 되어 있는 이곳 중동! 만약 이 일이, 만약 이 땅이 내 일이라면,내 부모일이라면, 내 자식일이라면 이렇게 잠자코만은 있지 않겠죠?
약속은 자녀에게만 가르치는 교과서가 아닙니다 가르치고 외치는 바로 어른들부터 관계자들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제는 일해주시고 관심을 갖고 시행해주시는 군산시,도,국가가 되어 주길 부탁드립니다
군산인2018-04-04 10:11:59
경암동 중동은 버린 동내인가 참발전안된다
똑같은 세금내고 아에 주민들도 포기들 한것
같다
장재동2018-04-04 10:00:06
장재동,미원동,중동 다 밀어버려
제대로2018-04-04 08:13:59
이 사업은 강압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급하게 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분위기 왜곡하는 분이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이 사업은 분명히 차일피일 미뤄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공무원들과 정치인, 관련자들이 신경을 안썼기 때문에, 올해 12월에 끝날 사업을 여태 시작도 안한 것이고, 겨우 커뮤니티 만든다고 어제부터인가? 주변 정리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얼마갈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군산미래신문 기자분이 잘 지적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에는 여러 신문이 있지만, 이 신문이 제일이네요. 소소한 것들을 잘해야! 큰 것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관변단체처럼 용산참사를 들먹이고 천천히 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이 사업을 모르거나, 아니면 다분히 논점을 흐리겠다는 의도가 아닐까요?
이 사업에 관련한 공무원, 정치인, 주민들이 열심히 일 안한 것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이렇게 사업이 안되는 것은 뭔가 잘못이 있지 않을까요? 무슨 몇백억 몇천억 사업도 아니고, 서래마을 전체를 재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사업의 일정은 맞춰야죠. 그것이 무슨 실적을 강요하는 말입니까? 그것이 공무원을 몰아세우고, 비판하는 말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들의 일을 제대로 하라는 말 아닐까요? 그런 말도 못합니까? 그냥 뒤에서 아무소리도 않고, 박수만 치고 격려만 하라는 것입니까?
공무원이나 정치인, 관련된 사람들은 밥값 이상 하는 것 아닙니까? 돈받고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죠. 그렇게 못할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밥값만 하면 군산 경제가 발전되겠습니까? 밥값만 하려면 하지 마세요. 밥값 이상, 10배, 20배는 해야지 않을까요?
후진국은 자기 일을 계획에 따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진국은 자기 일을 계획에 따라 하는 것입니다. 논점 흐리지 마세요. 주민들간에 합의된 것들은 사업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시행하면 됩니다. 주민들 가운데 철거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다면, 계속 살게 하고, 다른 사업을 하면 됩니다. 서래마을에 빈집들 많아요. 그거 철거해서, 주민들이 농사 지어 먹으면 됩니다. 그러니 제대로 관심 가지고 일해 주세요.
우리동네2018-04-04 07:12:36
어느지역이던지 정치에 이용하는 시와 의회당국은 반성해야할것이다 군산도 마찬가지다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으리동네를 언제까지 이용해먹을려고 하는가 토박이들 다 죽고난 다음에 하려고 하는가?
급할수록돌아가라2018-04-04 05:22:20
후진국처럼 강압적으로 급하게 사업 시도하다가 이명박 정부 때 용산참사나는 것 보다
선진국처럼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꼼꼼히 사업 참여 주체 상호간의 신뢰와 존중하에 사회적 합의하에
고생하는 공무원을 너무 실적 위주로 몰아세우지 말고
우리 힘들때 서로 격려합시다.
약속이란...2018-04-03 21:46:52
약속은 지키는 것이지요.. 내가 필요할땐 달콤한 말로 뱉어내고 필요없을땐 눈감아 버리는 것이 약속은 아니지요. 군산시 수송동만 사람 사는곳이 아니라 노후되고 낙후된 곳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힘이있으나..힘이 없으나..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지요.하수도공사가 한창 활발히 이루어 질때 이곳 서래마을 주민들은 그 공사가 속히 이루어지길 기다렸지요. 헌데 어느순간 멈춰버리고 공사를 하지 않더군요. 약속..지금이라도 그 약속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서래마을2018-04-03 20:56:23
서래마을 사람입니다. 군산미래신문이 잘 지적해 줘서 감사합니다. 서래말은 2012년 물난리로, 하수도에서 오물이 섞여 나온 지역입니다. 주민들이 하수도 공사를 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농촌생활환경개선 사업때 하겠다고 하더만,,, 여태까지 하지 않았죠. 그 세월이 5년입니다. 앞동네는 하수도 공사를 다 끝났는데,, 서래마을만 그대로죠.
이 동네 사람들이 인심이 좋고, 인내심이 좋은 사람들만 살다보니까! 공무원,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이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나보죠. 우는 애한테, 떡 하나 더 준다고,, 아무 소리도 하지 않으니까! 무시하면 안되죠.
서래마을 사람들이 동네 발전을 위해서,, 사업지구에 자기 집이 있는 분들은 눈물을 안고 집을 내놓고 다른데로 이사를 갑니다. 그 분들은 자기 집이 털려서 동네가 발전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떠났지만, 그 집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 볼 때도 안좋고, 남아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도 안 좋습니다. 빈집은 털어야 하지 않습니까? 빈집을 그대로 방치하면 남아 있는 주민들이 피해를 봅니다. 빈집을 털어주시고, 상하수도 사업도 속도를 내시고, 동네를 깨끗이 해 주시죠. 그것이 주민의 역량강화입니다. 동네가 깨끗하면, 저절로 주민의 역량강화됩니다.
서래마을은 7-80년대 군산에서 사람이 제법 많이 살았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노후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철거할 집이 65~70% 동의했다면, 사업을 늦추지 말고 진행하세요.
그런데 그 철거비로 도저히 이사갈 수 없다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주민들이 조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 핑계로,, 공사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주민역량강화 이야기 하면서 공사를 미룬다면,, 무슨 의도가 있다고 의심이 됩니다.
여기에 관련된 공무원,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은 사업 기간내에 끝내면 좋겠네요...
군산시민2018-04-03 20:05:34
점 집은 많더만 전국 역술인 모임 유치가 더 빠르겠다.
오늘도 뉴스보니 문시장 행사 유치 많이 해서 지역 경제활성화 한다더만 막판에 성과 낸것 처럼 할려고 하나
오늘 구 시청앞 지나가다 보니 칸막이 치고 공사 하던데
뭐 하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금암동2018-04-03 16:51:31
우풍화학이 몇 십년 방치된 이유및 중동 .금암동에 점집만 생기는 이유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랬나 보군요,
급할수록 돌아가라2018-04-03 15:42:00
농촌생활환경개선사업은 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공무원과 시의원 및 관계자분들도 분명 물 밑에서 고민하고 좋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입니다.
공무원과 주민들 및 관계자를 비판하기보다 신뢰하고 지켜줍시다,
환경개선을 위한 토지매입은 주민의 자율적 동의를 전제로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시간에 쫒겨 강압적으로 주민을 설득한다면 용산참사와 같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주체간 상호 존중과 이해 및 신뢰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