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올 들어서만 1,079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현황은 남자 13만8,757명, 여자 13만5,162명 등 총 27만3,9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기준 27만4,228명 보다 309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은 1월 209명을 시작으로 2월 560명, 3월 309명 등 올 들어서만 1,079명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가파른 감소세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5월말 군산공장 최종 폐쇄시 인구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경제를 지탱하던 양 대 기업의 가동중단 및 폐쇄 결정으로 인해 직장을 찾아 떠나는 시민들의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군산시 인구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