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에 앞서 공공주도 선도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을 수립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이철우)은 12일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 사업 기본 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8억7100만 원, 2018. 4.～2019. 4.)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이 밝힌 기본구상의 추진방향에 따르면 선도 사업 지역(국제협력용지 일부)에 ‘친환경 스마트 수변 도시’를 주제로 도시 내부 인공해변과 같이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새만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요소인 ‘물’ 중심의 도시로 계획해 인공해변․수상호텔 등 다양한 수변 문화 공간, 단독주택형 수변 주택단지, 인공 수로를 활용한 소호(SOHO) 지구 등 특화된 기능을 도입 차별화된 도시로 조성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주택, 건축, 교통, 에너지 등 도시 요소 전반에 집약되고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도시 및 저영향개발(LID) 기법으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한 친환경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것.
아울러 다양한 수상레저공간을 조성하고, 대규모 랜드마크형 리조트 등 앵커시설을 건설해 민간투자 가속화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선도 사업 기본 구상을 토대로 올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새만금개발공사와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공공의 선도적 투자를 통해 새만금에 베니스,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수변 도시를 만든다면 민간 투자 역시 활성화되리라 생각하며, 이를 통해 새만금만의 특화된 기능과 문화를 갖춘 명품 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