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을 통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라북도는 21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인 단체관광객 24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는 전북도가 상담회 및 현지 설명회를 통해 군산항에 입국한 올해 첫 단체관광객이다.
이들 단체관광객은 체류 기간 동안 순창, 진안 마이산·홍삼스파, 무주 태권도원, 임실 치즈테마파크, 완주 소양 고택, 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문화교류행사를 가지는 등 특색 있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중국 대학교 교수와 학생 24명이 군산항을 통해 전북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직 중국 당국의 한국여행 금지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항이 없는 전북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북도는 군산~중국 석도간 운항이 주 6회로 확대됨에 따라 산동성 칭다오시 여행사를 타켓으로 거리적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2박3일 상품 등을 집중 마케팅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4월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여행사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중국 산동성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군산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전북에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