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이길용 읍장이 지난 24일 옥구읍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다섯 세대에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국내 출생아 수가 27개월 연속 감속세를 보이며 올해 출산율이 1.0명도 위태롭다는 통계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출산장려 분위기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 시선을 모았다.
농어촌 지역인 옥구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근식)는 지난 24일 옥구읍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 5세대를 방문해 기저귀와 물티슈 등 20만원 상당의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갈수록 감소하는 농촌 인구 증가를 위한 묘안들을 논의했고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기 힘든 농촌에서 신생아 탄생이 큰 의미를 지닌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이웃들이 함께 축하해주자는 안이 선정됐다.
이에 주민센터에서는 오히려 이벤트성 행사가 될 우려가 있다며 한 번 더 생각해보시라고 권유했지만 자치위원들은 일회성 아닌 꾸준히 이어가며 신생아 탄생을 축하하고 젊은 연령대의 세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가정에 있는 물품을 중복으로 지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원들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전근식 위원장은 “귀한 생명의 탄생에 기쁜 마음을 담아 축하드리며,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잘 자라길 기원한다”며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기쁨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많은 젊은이들이 새 생명의 탄생을 기뻐하며 반기는 분위기가 조성돼 저출산의 어려움이 극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