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실련이 오는 31일 폐쇄를 앞둔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산공장 폐쇄 시한인 5월31일이 코 앞인데 군산시와 전라북도, 한국GM, 정부는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효성 있는 발표 하나 없이 매번 군산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경실련은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방법만 찾고 시간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한국GM은 책임 있는 자세와 군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국민세금을 지원 받으면서 힘 있는 정부와는 소통하고 군산 시민과는 소통하지 않는 한국GM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군산시와 전라북도도 더 이상 정부와 한국GM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대책방안을 발표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군산 시민을 보호하고 살려 낼 수 있는 현실적은 대책을 즉시 발표하고 행동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