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군산에서 학교를 다녔던 일본인들로 구성된 ‘일본큐슈 군산월명회(회장 소노이카겐이치)’ 회원들이 지난 23일 군산을 방문했다.

이들 회원들은  군산출생 일본인으로 일제시대 주로 군산고등학교, 군산여자고등학교, 군산초교에 재학중 일제가 패망하자 일본으로 돌아간 사람들이다.

일본큐슈 군산월명회는 일본에서 자체적인 모임을 갖고 한․일본 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0년대 전군도로 벚꽃을 심는데 일조를 했다.

현재 전군도로 벚꽃은 70년대 일본에 있는 전북출신 인사들이 한․일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이들은 23일부터 군산을 방문했으며 24일 오전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면담하고 철새조망대와 군산의 주요 관광지와 모교를 방문하고 26일 돌아간다.

마스오카 월명회장은 "일본 식민지하에 군산은 발전이 침체되어 아주죄송하게 생각해왔지만 지금은 눈부신 군산발전상을 바라보고 또한 새만금, 현대중공업 군산투자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구상중인 군산시정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과거는 과거대로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을 주고 앞으로 군산발전을 위해 일본 월명회에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고 또한 내년 2008 군산방문의 해에 많은 분들이 군산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