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섬으로 떠나자~!

무녀도·방축도 행안부 33곳 선정, 고군산연결도로·출렁다리 개통

한정근 기자 / 2018-06-05 10:33:20

놀-섬에 선정된 무녀도.

‘올여름 휴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발표했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정은 섬 전문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섬’, 가기 힘든-섬‘ 등 5가지 주제로 분류해 선정했다.

군산지역은 무녀도가 ‘놀-섬’에, 방축도가 ‘미지의-섬’에 각각 선정됐다.

무녀도는 마치 무당이 춤을 추는 형국이라 해 무녀도라 불리게 됐다.

서남쪽의 무녀봉(131m) 외에는 높은 산이 없으며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다.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제염업을 한다. 김과 멸치가 많이 생산되며 바지락 양식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무녀도는 지난해 12월 신시도~무녀도~장자도~선유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오토캠핑장이 개장하면서 캠핑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총 36면 규모로 조성된 오토캠핑장은 캠핑 사이트마다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CCTV,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 관리동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미지의-섬에 선정된 방축도.

이와 함께 방축도는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위치해서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방축도라 불린다.

바다 낚시하기에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특히 농어가 많이 잡힌다.

여기에 독립문바위는 남서쪽에 있는 다리 형태의 바위로 그 모양이 독립문 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북문바위라고도 불린다.

또한 방축도에는 주변의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섬을 4개의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이 시행중이다.

오는 2022년에 인도교가 완공되면 바다위에 약 1.3km의 트래킹 코스가 조성되어 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이 가능해 진다.

그 중 방축도에서 광대섬을 잇는 출렁다리 83m 구간이 오는 7월 완공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