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2시 현재 장미동 화재 현장
17일 밤 9시 53분께 군산시 장미동 모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김모(57)씨, 장모(47)씨, 다른 김모(50) 씨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났을 당시 유흥주점 내부에 손님 수 십 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송 환자 중 일부는 전신화상 내지는 화상을 입고 의식장애 상태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후 대응1단계 비상소집령을 발령하고 소방인력 87명을 비롯해 총 107명과 펌프카 12대 등 소방장비 37대를 화재진압에 투입했다.
부상자들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전주예수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등으로 총 33명이옮겨졌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자가 주점 출입문에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정근/이정훈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