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철새도래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철새 이동이 시작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부터 군산시 인근 익산과 김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해 12명으로 구성된 예찰요원을 운영하고 방역지원반의 체계적인 방역으로 인플루엔자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철새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각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자율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고 축사, 사료창고 등에 조류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물망 설치, 비닐포장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제4회 군산세계철새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타시군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소독판을 설치, 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주의사항 홍보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시보건소 역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하고 도 보건위생과, 질병관리본부 등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유지하며 환자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또 보호복 등 개인보호장구 100세트와 분무용 살균제 490리터 등 방역약품 및 예방조치 물품을 확보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제인 타미플루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즉시지원 받을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철저한 예방 및 대응방안을 마련해 올해도 군산시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