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1일과 2일 양일에 걸친 호우로 인해 일부 농경지와 주택,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시와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1일과 2일 군산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도심지역과 농촌지역, 도서지역에 따라 적게는 121mm에서 446mm 가량 폭우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어청도가 121.5mm로 가장 적은 비가 내린 반면 선유도는 총 446mm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는 약 1,105ha가 접수됐다.

 피해현황별로는 벼가 854ha로 가장 많았고, 논콩이 251.4ha, 하우스가 0.32ha의 피해를 입었

다.
 특히 옥구읍은 226ha(벼 168ha, 논콩 58ha)로서 가장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77건, 수목전도 3건, 주택침수 8건, 상가침수 3건, 농배수로 6건, 토사유출 10건, 낙석 1건 등이 접수됐고, 현재 시는 추가 호우피해에 대비해 본격적인 재난안전대비업무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에 따른 3일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약 80~150mm 가량의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안전관리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