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이한수) 관내 사업장의 사고성 사망자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관내(군산시·고창군·부안군) 사고성 사망자수(근로자가 질병이 아닌 사고에 기인해 사망한 경우)는 3명으로 전년 동기 7명에 비해 4명, 57%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사고성 사망자가 1명으로 지난해 4명 대비 7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소 이유는 사망재해 발생 분석 결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재해예방 협의체의 예방활동 활성화로 공사발주 단계부터 재해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재해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청장 명의의 ‘서한문’ 발송 및 재해발생 사업주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해발생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 것이 사망재해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한수 군산지청장은 “앞으로도 사망재해 예방을 위해 사전감독 강화는 물론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전면 작업중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사망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준수풍토가 정착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주와 노동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지청은 2018년 상반기 182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실시한 결과 37개소를 사법처리하고, 과태료 1억8400만원, 안전보건진단 6개소, 시정명령 155건 등 사망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