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이 지난 16일 개장을 맞아 다음날인 17일 기자가 현지를 방문했다.
새만금방조제를 십여 분 내달리자 고군산연결도로 신시도 입구에 도착했고, 거기서부터 10여 분을 다시 가자 선유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드넓게 펼쳐진 선유도해수욕장은 과연 이곳이 서해 바다인가 싶을 정도로 맑은 바닷물에 잔잔히 넘실대는 파도는 피서객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해 12월 고군산연결도로 전면 개통으로 차량 등을 통한 방문이 가능해졌고, 올해 6월 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3호로 지정되면서 방문객 30여 만명을 내다보는 등 톡톡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해수욕장에 들어서자 피서객들은 저마다 튜브와 보트, 수영장비 등을 동원해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고, 한편에서는 텐트를 치고 음식을 먹는 등 바쁜 현대생활 속 선유도에서의 소중한 휴가를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장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준비가 덜 된 흔적이 보여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은 평소 7월 초 개장 시기를 내부 도로 공사 등을 이유로 약 보름 이상 늑장 개장한 상황에서 준비 미흡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선유도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자 별다른 안전펜스 하나없는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오고, 인근에는 장자도와 선유도, 스카이라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뽑힌 채 인도에 널부러져 있었다.
선유도해수욕장에 진입하자 한쪽을 점령한 불법주정차 차량과 작업을 벌이는 포크레인으로 인해 교행 자체가 불가능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선유도해수욕장 곳곳에는 음식점, 상가 등의 공사를 비롯해 각종 공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피서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공사현장과 해수욕장과의 거리는 십여m에 불과해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먼지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장 한 켠에는 보도블럭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일부 도로는 비포장 자갈길 먼지가 풀풀 날리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인근 인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개장에도 불구하고 각종 전선줄을 연결하는 공사현장이 그대로 노출돼 피서객들의 실족우려가 높았고, 인도 곳곳에는 식당의 식탁과 자전거 등이 불법 점용하고 있었으며, 일부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비싼 물가 부분도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해 고군산연결도로 전면 개통으로 내륙으로 연결됐지만 상당수 제품의 경우 시중 마트보다 적게는 50%에서 100%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피서객들은 각종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지 않거나 심지어 화장실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발생해 시민의식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선유도 해수욕장이 개장한만큼 개장 기간만이라도 각종 공사를 중단하고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천에 사는 홍모씨(50)는 “선유도해수욕장이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피서를 오게 됐다”며,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하이킹, 갯벌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는 많으나 일부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교통이 혼잡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나운동에 사는 유모씨(42)는 “지난 19일 개장식에 참석했지만 개장 준비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인식을 받았다”며, “특히 올해는 고군산연결도로 전면 개통 이후 첫 개장을 맞는 만큼 피서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역신문 기자님께서 이런 기사 쓰기 쉽지 않으실텐데.. 감사해요
허나 칭찬도 하시고 비판도 하는 그런 참된 기사 많이 부탁드려요
시민2018-07-25 20:28:35
선유도에서 너무 큰 기대를 말고 섬에서 육지와 연결됏으니 그냥 바람쐬러 왔다 생각험 될것임
눨2018-07-25 11:54:10
성질도 참 급하다. 선유도쪽은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점이다. 어떻게 수십년동안 해수욕장역활을 해온 국내 유명 해수욕장하고 비교한단 말인가? 그 해수욕장들도 첨에는 욕을 엄청 얻어먹으면서 현재에 왓을것이다.
서서히 기반시설을 하나씩 갖춘후 1~2년 뒤에나 찾아오라고 군산시는 홍보를 했어야만 했는데 너무 성급했다. 육지와 멀리떨어져 있다보니 공사속도도 많이 더디다.
군산시장님이 누구신가요 선유도해수욕장 너무 합니다 앞으로 군산에 오지 않을거예요 다른사람 한테도 홍보 할것예요
선유도안가2018-07-23 20:05:16
스스로를 망치는군요.
왕초가 나서서 몽둥이로 잡들여야 말을 들을텐가?
입장를 바꿔보시요 당신들은 그런 대접 받으면 다시 가겠소?
tlals2018-07-23 17:42:08
고군산과 선유도
다녀온 사람들의 후평이 너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숙박시설도 부족하고 비싸다
음식의 종류도 없고
값에 비해 너무 내용이 없단다
진 출입이 불편하다
다시 가고싶지 않고 말리고 싶단다.
이를 어쩌나
폭망한 비응항 판박이 될까 두렵다.
미리 유념하지 않으면
정말 후회해도 소용없다.
군산애2018-07-23 17:40:34
오늘은 23일입니다. 17일이 아닙니다. 다시가서 보시고 기사를 정정하시던지 하셔야 할듯합니다. 전 어제 다녀 왔네요.
에헴2018-07-23 13:50:52
그래도 전라남도 해수욕장 보단 군산의 해수욕장이 안전하고 깨끗하지
선유도2018-07-23 11:48:33
해수욕장 개장식에 선유도를 찾았는데 짐라인을 경유하여 선유도상가까지 도로포장만 잘 돼있던데 언제적 기사를 뒤늦게 올리는지 이해가 안되네~~~ 쩝. 저번주 기사를 잘못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