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선원 1명이 타고 나간 소형어선이 5일째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2시께 군산 소룡동 선착장에서 출항한 옥도선적 연안자망 어선 경이호(1.6톤)가 입항 예정시간인 26일 밤 8시를 넘긴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25일 출항 당시 경이호에는 선장 마모(53, 군산시)씨가 타고 있었으며, 마 선장의 휴대전화는 25일 밤 10시 48분께 전원이 꺼진 상태고 또 다른 통신장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의 부인 최모씨는 26일 입항 예정시간이 지나도 경이호가 입항을 하지 않아 27일 주민들과 어선을 동원, 십이동파도 근해를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경이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이날 밤 8시께 군산해경에 신고해 왔다.

해경은 경이호가 조업한 곳으로 추정되는 군산항 입구부터 십이동파도, 외연열도, 고군산군도 근해를 중심으로 경비함정 6척과 헬기 1대를 동원 집중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