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장미동 ’7080클럽‘ 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 A 씨(55, 선원)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 2부는 24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의 혐의로 A (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유흥주점 주인인 피해자 C 씨와 외상 술값 문제로 다투다 화가 나 주점 ’7080클럽‘ 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주점 내부에 있던 피해자 5명을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하게 하고, 29명에게 부상을 입게 한 바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 씨는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주점에서 500여ｍ 떨어진 선배 집에서 검거됐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구속됐다.

검찰은 피해자를 위한 통합지원네트워크 유관기관 긴급간담회를 통해 치료비, 장례비 및 유족구조금 등으로 5억4000여 만 원 상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계속해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