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설계 보강을 위해 지난달 20일 중단했던 옛 시청부지 광장 조성사업의 공사 중지를 지난 24일자로 해제하고 공사를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사 재개에 앞서 지난 22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조경시설을 기존 보다 2배가량 늘려 여름철 수목그늘을 확보하고, 광장 중간 지점에 기존 인조잔디 대신에 천연잔디를 시공하기로 변경했다.

또한, 옛 시청부지가 근대문화도시 및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광장 부지 내 관광안내소를 신설키로 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유로운 공연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성당 앞 쪽에 원형데크 형식의 무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이곳은 현재 46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나 문콕 방지 등을 위해 주차장 면적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모두 33대의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집행 규정상 오는 12월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며 “옛 시청부지 광장이 근대문화도시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멋진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