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충남 일부 서해안에서의 낚시어선 불법행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실시한 낚시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에서 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유형별로는 무허가 영업행위 2건, 승선정원 등 승객 준수사항 미게시 행위 3건 등 총 5건으로, 선적지별로는 군산시 2척, 부안군 1척, 충남 보령시  2척 등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27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여름부터 낚시어선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이루어졌고, 낚시어선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몽․홍보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근해에 돔, 문어 등 어장이 형성 되면서 충남 일부 지역의 낚시어선들이 무허가로 낚시어선 영업행위를 하면서 민원이 발생되고 있어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으로 낚시어선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시에는 낚시어선업법 및 관계법령에 따라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 될 수도 있다”며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불법 낚시어선 행위를 근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