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율이 높은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분양가 할인을 하는 것에 대해 기존 입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모 아파트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은 아파트 분양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분양가 할인에 들어가자 기존 입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입주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은 분양가의 10%를 할인해 줄 방침을 세우고 있다.
주민들은 분양가 10%할인 뿐만 아니라 새시 등 부대시설도 무료로 해 주고 있어 실제적으론 최고 3,000만원 상당을 할인해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정당한 금액을 주고 입주한 기존 입주자들은 재산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
입주자 채 모씨는 “한국토지신탁은 기존 입주자들이 재산상의 손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3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아파트 할인 반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