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바다와 인접한 조선소 등 임해사업장 등에서 환경오염 행위 특별단속을 펼쳐 위반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도축 과정에서 발생한 분뇨 오폐수 등 400여리터를 공공수역에 무단으로 배출한 혐의(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위반)로 김제시 소재 B업체를 적발하고 이 회사 과장 이모(44)씨와 이사 최모(56)씨를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또 지난 8일 금암동 소재 선착장에서 기름 약 1.5리터를 바다에 유출한 어선 N호(12톤)의 선주 송모(49, 여)씨도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밖에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불법으로 소각하거나 무단으로 방치한 H조선소 등 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형 임해사업장 등 에서 발생하는 페인트와 폐기물, 비산먼지 등이 조류 또는 바람에 의해 바다 유출에 따른 어장이 훼손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벌여 상습 고질적인 환경오염사범들을 적발하여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