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자 격무에도 불구하고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해양경찰관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박종덕 경감.
거친 파도와 싸우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양경찰관 종사한지도 어언 40여 년. 내년이면 정든 해양경찰 생활을 접고 제2막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그는 요새 색소폰 봉사에 푹 빠져 있다.
현재 군산 사랑의 하모니 색소폰 봉사단(단장 박귀근 외 12명) 단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2016년 지역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색소폰을 배우게 됐다.
이후 지역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공연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한 꿈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특히 2박3일 해양경비정 격무에도 매월 평균 2~3회 공연을 하는 그는 오히려 봉사를 통해 자신이 마음의 편안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박종덕 경감은 “박창길 군산제일신협 이사장님의 권유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지 벌써 3년째로 현재는 군산시 생명나무 색소폰 찬영 봉사단 등 각종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내년 정년퇴임 후에는 각종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